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일랜드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45)가 네번째 남편과 결혼 16일 만에 이혼했다.
미국 LA타임즈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코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배리 헤리지(38)와 웨딩마치를 울리고서 불과 3시간 만에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결국 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코너의 결혼부터 이혼까지는 불과 16일로, 72일만에 이혼해 화제가 됐던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프리스를 훨씬 앞지르는 기록이다.
파경이유에 대해 오코너는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과 아주 가까운 어떤 이의 행동 탓에 우리의 인연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만일 남편이 나와 계속 살게 되면 많은 걸 잃을 것이 분명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오코너는 "배리는 멋진 사람이고 그를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내가 평범한 여성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하며, "겨우 몇 달 데이트한 다음 바로 결혼을 서두른 게 잘못됐다"고 짧은 결혼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오코너와 이혼한 해리지는 아동심리상담가로 두 사람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뒤, 불과 3개월 만에 웨딩 마치를 울렸다.
한편 오코너의 16일만에 이혼에 대해 현지 언론은 할리우드 역사상 4번째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최단기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제이슨 알렉산더로 이들은 불과 55시간만에 이혼을, 셰어와 그랙 올드만, 데니스 로드맨과 카르멘 엘렉트라 커플은 9일만에 이혼했다.
기실 시네이드 오코너는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기행으로 화제를 낳은 스타다.
어린시절 양부 없이 아일랜드의 수도원에서 불행한 삶을 살았던 그녀는 1987년 'The Lion And The Cobra'로 데뷔해 1990년 발표한 2집 'I Do Not Want What I Haven't Got' 수록곡 'Nothing Compares 2 U'가 전 세계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또 지난 1991년 피플지가 선정한 아름다운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비난하고 생방송에서 교황의 사진을 찢는 등,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 시네이드 오코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