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희망의 아이콘 신영록(24)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후 방송에 출연할 만큼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신영록은 30일 YTN 방송을 통해 의식 회복 이후의 근황 등 여러 소감을 전했다. 신영록은 지난 5월 열린 소속팀 제주의 K리그 경기서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46일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신영록은 현재 통원치료를 하며 본격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신영록은 그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분들에게 전할 한마디를 부탁하자 "힘내세요, 저도 해냈잖아요"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의식을 회복한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신영록의 어머니 전은수씨는 "올해 혼자 재활 치료를 받으러 왔다갔다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는 안 이뤄졌지만 주차장에서 재활센터까지 혼자 걸어간다"며 "내년에는 우리 영록이가 복귀할 정도까지 되지 않을까"라며 신영록의 재활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영록은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재활을 도운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장열 재활 트레이너에게 특별 공로상을 전달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최근 2012년 심장살리기 홍보대사에도 위촉된 신영록은 내년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석해 시민대표 중 한명으로 타종하게 된다.
[신영록]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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