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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승천기를 방송에 노출해 논란을 빚었던 MBC 자연 환경 다큐시리즈 '지구의 눈물' 네 번째 시리즈 '남극의 눈물'(연출 김진만 김재영)이 해당 내용을 편집한다.
30일 MBC는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을 2012년 1월 1일 밤 11시 10분에 앙코르 방영한다고 알리며 "제작진은 프롤로그 후반 일본 욱일승천기 노출과 일부 내레이션에 대한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이 부분에 대해 수정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상 끝과의 만남'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일본 쇼와기지 월동대의 남극 출항 과정을 소개하며, 욱일승천기를 화면에 등장시켰고, "패전의 아픔 속에서 일본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남극에 진출했다"는 내레이션을 넣어 친일 논란이 일었다.
[욱일승천기를 노출한 '남극의 눈물'.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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