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세호 기자] KGC가 삼성을 꺾고 홈 5연승과 함께 다시 선두추격에 나섰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6-66으로 승리, 올 시즌 삼성전 전승을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이 14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것을 바탕으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24승(9패)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1위 동부를 1.5경기차로 따라갔다. 반면 삼성은 26패(6승)째를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KGC는 1쿼터 중반 삼성에 연이어 실책을 유도해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적극적인 앞선 수비로 삼성에 백코트 바이얼레이션과 2연속 스틸을 기록했고 이를 속공득점으로 이어가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풀코트프레스를 가한 KGC는 삼성이 제대로 세트오펜스를 펼치지도 못할 정도로 압박했다. KGC는 1쿼터 막판 김태술의 3점슛으로 20-15를 만들면서 1쿼터를 가져갔다.
KGC는 2쿼터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KGC는 화이트와 이정현이 득점을 주도했고 여전히 위력적인 수비로 삼성을 압박,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서갔다. 화이트는 매치업 상대인 이승준, 클라크를 모두 압도했고 김태술과 박찬희의 가드라인은 팀공격을 유연하게 이끌었다. 화이트가 전반에만 12점을 올린 가운데 KGC가 40-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KGC는 오세근이 연속득점을 기록했지만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KGC는 타임아웃 후 김태술이 연속으로 스틸에 성공해 다시 삼성을 따돌렸다. KGC는 다시 막강한 수비로 삼성의 공격루트를 차단했고 김태술의 3점슛으로 멀리 달아났다. 3쿼터 막판 이정현의 3점슛 버저비터까지 더한 KGC는 62-42, 20점차로 이미 승기를 잡아갔다.
KGC는 마지막 4쿼터 시작부터 화이트와 오세근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4쿼터 중반 은희석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KGC는 오세근과 화이트를 벤치에 앉혔고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도 KGC는 삼성에 계속해서 프레스를 가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KGC는 오세근 외에도 화이트가 20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2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에선 이시준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KGC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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