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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최하위 블랙번에 패하며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맨유는 3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2-3으로 졌다. 맨유의 박지성은 블랙번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블랙번에게 패해 14승3무2패를 기록해 리그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반면 블랙번은 맨유를 잡고 3승5무11패를 기록하며 탈꼴지에 성공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웰벡과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과 라파엘 다 실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존스, 캐릭, 발렌시아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블랙번은 전반 15분 야쿠부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블랙번의 삼바는 페널티지역 볼경합 과정에서 맨유의 베르바토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야쿠부는 정확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블랙번은 후반 5분 야쿠부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맨유는 추가골을 허용한 후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후반 6분 라파엘 다 실바가 골문 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베르바토프가 헤딩으로 재차 밀어 넣으며 블랙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후반 17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베르바토프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발렌시아의 땅볼 크로스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블랙번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블랙번은 후반 34분 한리가 득점에 성공해 맨유를 또다시 앞서 나갔다. 한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서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블랙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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