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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6월 초와 중순 원더걸스와 f(x)가 각각 일렉트로닉에 기반을 두고 새 음악을 발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21일 애프터스쿨이 일렉트로닉 팝을 들고 컴백했다. 원더걸스, f(x), 애프터스쿨의 간택을 받아 가요계를 들썩이고 있는 3색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해 짚어봤다.
▲원더걸스, 개다리춤을 접목한 일렉트로닉 힙합
원더걸스가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 비트가 결합된 유쾌한 곡이다.
이곡은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곡한 곡으로 이 음악에 대해 박진영은 의도적으로 불협화음인 장조 멜로디를 첨가해 독특한 사운드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신나는 개다리춤과 일렉트로닉 힙합 사운드가 접목된 '라이크 디스'는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이고 몸을 흔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일명 '외계 음악'으로 통하는 f(x)의 이번 신곡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는 독특한 전자음이 귀를 사로잡는일렉트로닉 댄스다.
특히 이 곡은 노래 제목이기도 한 '전기충격'을 사행시로 재밌게 풀어 리듬감을 더한다. 저음에서 강하게 울리는 비트가 f(x) 멤버들의 춤과 잘 어우러진다.
10일 공개한 f(x)는 독특한 콘셉트임에도 불구하고 컴백 11일만인 21일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원더걸스를 물리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사랑을 받고 있다.
21일 컴백한 애프터스쿨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플래시백'(Flashback)은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한 대중적인 팝에 가깝다.
도입부의 강렬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섹세한 음색을 가미해 세련되게 표현됐고 누가 들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2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애프터스쿨의 정아는 "대중들이 원하고 듣기 편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래시백'은 21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 곡은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내며 대중들의 귀를 잡아당기고 있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현 가요계의 트렌드로 읽을 수 있을 만큼 많은 걸그룹들이 전자 사운드에 기반한 음악에 자신들의 색을 덧입혀 팬들을 찾고 있다. '일렉트로닉'이라는 이 장르가 앞으로 또 어떤 모양으로 변신해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원걸-f(x)-애프터스쿨.(위에서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M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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