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카슨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는 피곤하다. 브라질 전지훈련에 이어 미국에서 열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전 과제는 피로를 회복하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미국전을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당초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1시간을 모두 공개했다.
그만큼 특별한 전술 훈련은 없었다. 샌안토니오서 멕시코전을 치른 지 48시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단의 피로를 푸는 게 급선무였다.
선수들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시아래 스트레칭으로 장시간을 몸을 푼 뒤 가벼운 패스와 미니게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홍명보 감독도 훈련 전 인터뷰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한 게 사실이다. 오늘 훈련도 컨디션 회복에 조첨을 두고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피곤하지만 내일은 최고의 컨디션에 있는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멕시코전서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김신욱, 이근호, 이명주는 미국전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교체로 뛴 고요한, 이승기 그리고 멕시코전을 쉰 이용도 미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골키퍼는 변화가 예상된다. 멕시코전서 4골을 실점한 김승규 대신 2경기 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정성룡이 처음으로 골키퍼 장갑을 낄 전망이다.
[홍명보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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