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SK가 삼성을 완파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1-64로 완승했다. SK는 29승12패가 됐다. 삼성은 15승26패가 됐다. KCC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SK는 지난달 30일 모비스에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선두를 내줬다. 삼성도 같은 날 김상식 감독대행 체제로 LG와 첫 경기를 치러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탄 상황. 여러모로 SK로선 부담스러운 일전이었다. 하지만, SK는 삼성에 전력 우세를 확고하게 드러내며 1승을 추가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경기초반 골밑을 장악했다. 심스는 1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김선형, 변기훈, 최부경, 김우겸 등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삼성은 허버트 힐이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심스에게 골밑을 내줬다. 이관희, 제스퍼 존슨의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SK는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변기훈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퍼부었다. 애런 헤인즈와 심스도 매치업 상대에 따라 번갈아 투입돼 제 몫을 해냈다. 최부경마저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몸이 풀린 힐이 2쿼터에 8점을 쏟아부었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SK는 헤인즈가 이동준을 상대로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수와 최부경이 앨리웁 슛을 합작하기도 했다. SK가 골밑을 장악한 상황. 삼성은 제공권에서 어려움을 느끼며 끌려다녔다. 외곽포도 터지지 않았다. 점수 차는 20점 내외로 벌어졌다.
SK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심스, 박승리, 김선형, 최부경 등 전 선수가 고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중반 이후 전의를 상실했다. 공수 모두 풀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추격해봤으나 20점 내외의 점수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SK가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코트니 심스가 20점, 애런 헤인즈가 16점, 변기훈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최부경이 13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20점, 허버트 힐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심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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