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좋은 경험이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좋은 경험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미국으로 이어지는 3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격수 이근호(상주)는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전으로 이어지는 평가전 3경기서 1승2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훈련을 할 땐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선수들이 느낀 게 많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근호는 평가전 3경기서 단 1골만 터진 것에 대해서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3주간 강행군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건 철저히 준비하겠다. 3월에 K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번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의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이근호는 “일정이 빡빡했는데 월드컵에 가면 실제로 경험할 일이다. 미리 월드컵을 대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본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됐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라고 했다.

이근호는 홍명보호가 실제로 브라질에서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이구아수에 대한 느낌도 좋았다고 한다. 그는 “역시 날씨, 기후 조건이 한국과 많이 달랐다. 그래도 생각보다 환경이 좋더라. 미리 경험해보니 월드컵 준비를 하는 데 수월할 듯하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근호는 끝으로 “K리그가 3월 초에 개막한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K리그를 통해 컨디션을 좋게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3월 초에 예정된 그리스와의 A매치에 대해서도 “해외파들이 합류한다고 들었다. 해외파들이 큰 힘이 될 것이다.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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