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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2월 9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포스터로 새단장하고 새로운 배우들로 돌아온다.
악어컴퍼니가 공개한 NEW 포스터는 노을이 지는 서울의 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로맨틱함을 더한다. 특히 남녀 주인공이 마치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포즈로 입술이 닿을 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해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신인 배우 등용문이라 불리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온 명성에 걸맞게 지난 2013년 9월에 있었던 '옥탑방고양이' 전 배역 공개 오디션에는 많은 신인 배우들이 몰려 뜨거운 경쟁을 치렀다.
이번 시즌 행운의 열쇠를 거머쥔 주인공으로는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로맨틱하고 따뜻한 경민 역에 이대일, 최수영, 김선혁, 오근욱이, 드라마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에서 상경한 어설프지만 귀여운 정은 역에는 김가은, 하정, 이지혜, 이시원이 발탁됐다.
극의 활력소이자 멀티맨으로 8개 배역을 소화하는 개성만점 뭉치 역에는 박상현, 공훈, 박민규, 최용식이,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멀티걸 ‘겨양이 역에는 장순 김혜령, 이해인, 박아름이 캐스팅됐다.
'볼수록 연애하고 싶어지는 리얼 연애지침서'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인터넷 소설(김유리 作)을 원작으로 하며 소설이 온라인 상으로 큰 인기를 끌자 2003년 김래원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됐다.
지난 2010년 4월 대학로 초연 당시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실력파 젊은 연출가 김태형과 최근 방송과 연극 등 다방면으로 종횡무진 중인 박은혜 작가가 찰떡 호흡을 맞췄으며 강동호, 이선호, 황보라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동하, 박성훈, 박은석, 장지우 등 현재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탄생시키며 지금까지도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창작 연극의 흥행 신화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달콤한 러브 스토리와 함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코믹함과 감동까지 두루 갖춘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관객들과 소통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며 배우, 스태프들의 열연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창작 연극의 선도자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뮤지컬 '라카지', 연극 '클로저', '나쁜자석'을 제작한 악어컴퍼니의 작품으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틴틴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옥탑방고양이' NEW 포스터. 사진 = 악어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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