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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의 마지막 남자복싱 세계챔피언으로 기록된 지인진이 7년 만에 공식 경기를 가진다.
YMW버팔로프로모션은 3일 '지인진 전 챔피언이 오는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라운드 시범경기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인진은 이날 메인이벤트로 예정된 제자 홍서연 WBO 미니멈급 여자세계챔피언의 3차 방어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링 위에 오른다. 지인진은 지난 2007년 3차 방어전을 마친 후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뒤 이종격투기로 전향했다.
지인진은 2008년부터 후진양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지인진 복싱체육관을 열고, 이번 경기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세계챔피언 홍서연 등 후배 육성에 힘썼다.
지인진의 상대는 현역 기자 최초로 지난해 5월 프로복서 자격증을 획득한 강경래(현 머니투데이 기자)다. 강경래는 지난해 도전 한계 연령인 37세에 프로 테스트 도전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명우 버팔로프로모션 대표는 "지인진과 강경래와의 시범경기는 우리나라 프로복싱 저변인구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에 오르는 홍서연은 최현미(WBA 페더급 세계챔피언)와 함께 국내 2명뿐인 세계 메이저 복싱기구 여자챔피언이다. 홍서연은 일본의 신예 야마다 마코와 맞붙는다.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오른쪽). 사진 = YMW버팔로프로모션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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