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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지난 2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약물 과다복용으로 46세로 세상을 떠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죽기전 몇시간 행적이 밝혀졌다.
미국의 피플 닷컴에 따르면 사망 당일 오전 9시는 호프만이 여자친구 미미 오도넬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 셋을 픽업해야 할 시간이었다. 경찰은 그러나 "호프만은 오지 않았다"며 "직후 친구가 전화를 걸었고 받지 않자 아파트로 와 사태를 발견하고 911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친구는 극작가인 데이비드 카츠로, 그는 한주전만 해도 호프만은 멀쩡했다고 한다, 카츠는 뉴욕타임스에 "호프만은 깨끗했다. 술도 안 마셨다"면서 "그는 진짜 회복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탄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결국 수십년간의 마약중독과의 싸움에 졌고, 세상을 떴다. 지난해엔 재발방지 해독을 위해 재활원까지 갔지만 소용 없었다.
2일 오전 11시 30분, 경찰은 911 전화를 받았다. 뉴욕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호프만의 개인비서인 이사벨라 윙 데이비가 전화신고를 한 것으로 그녀는 호프만의 친구 카츠와 맨해튼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아파트를 찾았다. 호프만은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채 욕실바닥에 누워 이미 숨진 채였다.
경찰에 따르면 호프만의 왼 팔에 주사바늘이 꼽혀있었고, 글래신지 봉투 10개에 8개는 비어있었고, 나머지 두 봉투 안에는 헤로인으로 보이는 약이 들어있었다. 봉투에는 '스페이드 에이스'와 '하트 에이스'라는 마크가 쓰여있어 뭘 의미하는지 경찰이 조사중이다.
불과 전날 밤, 호프만은 단골이었던 이웃 '오토매틱 슬림스'란 레스토랑 바에 친구들과 나타났다. 대략 오후 7시 반경으로 저녁을 먹기한 것이었다. 바텐더는 "한시간 내외 있었다. 그들은 대화에 빠져있었고, 호프만은 크랜베리와 소다, 치즈버거를 시켰다"고 말했다. 또 과카몰리와 칩스도 주문했는데 호프만은 괜찮아 보였다고 한다. 이날 호프만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한 친구만 맥주를 마셨다.
허나 다음날 정오 호프만의 이웃들은 호프만이 시신보에 싸여 아파트를 나가는 것을 보고 울먹여야만 했다. 평소 첼시부두근처에서 아들과 농구를 하고 또 쪼글쪼글한 야구모자를 쓰고 산보를 하던 그였다. 지금 그의 아파트에는 폴리스라인이 둘러처져 있으며, 꽃 몇송이만이 덩그러니 놓였다. 이웃들은 "정말 충격이다"고 망연자실했다.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진 출처 = 영화 '카포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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