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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악조건에서 경기했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2-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한 KGC는 시즌 전적 10승 12패(승점 34)로 단독 2위 등극 기회를 놓쳤다. 또한 올 시즌 현대건설전 5전 전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KGC는 조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특히 2세트 중반 4점 차 리드조차 지켜내지 못하고 세트를 내준 탓에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악조건에서 경기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현대건설전 5연패다. 특히 먼저 2세트를 따내고 3세트를 내리 내줘 패한 2라운드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운 KGC다. 이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다"며 "오늘 제외한 나머지 4경기는 우리가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건설이 워낙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근본적인 것은 현대건설전 연패에 대한 부담인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조건에서 경기를 못 했다. 이보람이 부상 당한 이후 현대건설에 졌고, 유미라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졌다. 그때 세터 한수지가 센터로 나가기도 했다. 오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고, 감기에 걸린 선수들도 많았다. 욕심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일단 현대건설전 연패 사슬을 끊는 게 우선이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할 승률로 3위 안에 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GC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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