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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연출한 김진무 감독이 북한의 현실을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 배급 마운틴픽쳐스)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김진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인권, 홍경인, 조덕재, 지용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무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모습이 어디까지가 현실이냐"는 질문에 "이 영화는 지난 1년간 탈북자와 선교 단체, 북한 인권단체 등 인터뷰를 통해 만들었다. 어디까지 실화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먼저 주인공 철호는 그동안 만나 인터뷰한 탈북자들의 이야기와 고민, 딜레마 등이 농축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90% 이상이 영화보다 더 현실이 더 심각하다"며 "어느 정도 고증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떤 시선으로 만들었는지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자유, 희망,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현실을 담아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김진무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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