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장 현실적인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고, 가장 허구적인 영화는 상상으로 만들어낸 애니메이션일 것이다.
2월 첫 주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과 어린 시절 즐겼던 레고로 만든 블록버스터 '레고 무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또 하나의 약속'(6일 개봉. 12세 관람가)
'또 하나의 약속'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으로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이 작품에는 배우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 '레고 무비'(6일 개봉. 전체 관람가)
'레고 무비'는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건 모험을 스톱 모션 기법으로 만든 레고 블록버스터다. 워너 브러더스가 애니메이션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한 후 첫 작품으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장난감 레고로 조립된 배트맨과 슈퍼맨, 원더우먼, 닌자고 등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히 캐릭터들의 표정을 제외한 움직임과 배경 등을 레고 블럭 하나하나를 움직여가며 찍는 스톱 모션 기법으로 완성한 최초의 영화로 재치와 유머, 화려한 색감, 스펙터클한 액션 등이 등장한다.
▲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6일 개봉. 12세 관람가)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신조차 두려워한 불면의 존재 프랑켄슈타인이 악에 맞서 인류를 구할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메리 셸리의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기존에 만들어진 영화들이 호러 장르를 기용한 것과는 달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등을 만들어낸 각본가 스튜어트 베티의 손을 거치면서 히어로 무비로 변신했다.
▲ 그 외 개봉작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몽상가들'이 재개봉 된다. 1968년 파리에서 위험하도록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한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에바 그린과 루이 가렐, 마이클 피트 등이 출연했다. 6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는 심각한 중2병을 앓고 있는 소녀 릿카와 과거 부끄러웠던 흑역사를 묻어두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고등학생 유타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이 내 놓은 TV시리즈의 최초의 극장판이기도 하다. 6일 개봉. 전체 관람가.
'굿모닝 맨하탄'은 얼굴부터 몸매, 성격, 요리 실력까지 완벽한 인도의 가정주부 샤시가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뉴욕에서 4주 원성 영어 학원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인도에서 50일 넘는 기간 동안 상영 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 인도영화인 '세얼간이'의 인기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개봉. 전체 관람가.
'프로즌 그라운드'는 실제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형사와 범인, 목격자 간의 추적과 수사과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닮은꼴로 꼽히며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손꼽힌다. 6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또 하나의 약속' '레고 무비' 포스터. 사진 = OAL,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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