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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윤소이가 차가움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상반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23회에서 이선유(윤소이)는 장태정(박정철)에게는 증오로 가득 찬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서지석(권율)을 향해서는 따뜻하게 웃어 보이는 극과 극의 감정 연기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외삼촌 허풍호(이달형)을 찾기 위해 장태정의 결혼식장을 찾은 이선유는 장태정에게 밀쳐지는 외삼촌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이에 이선유는 “넌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바닥으로 굴러 떨어질 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어 줄거야”라며 독기를 내뿜으며 차가운 눈빛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서늘케 만들었다.
허나 차가운 모습도 잠시, 이선유는 우연히 재회한 서지석과 만남을 가지며 자신을 걱정 해주는 그의 농담에 순수하게 웃어 보이는 따뜻함을 보였다.
이처럼 윤소이는 사랑하는 언니를 잃고 복수로 가득 찬 서늘함과 그에 가려진 본래의 선량한 마음을 오고가는 극명한 감정변화를 매끄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히 흡수한 윤소이의 디테일한 내면연기가 뒷받침 하고 있어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석이 자신의 엄마가 실종 됐다는 사실을 알고 공정순(정영숙)을 찾아가 진실을 묻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배우 윤소이. 사진 = KBS 2TV '천상 여자'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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