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오늘(6일) 개막, '설국열차' 특별상영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제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는 제 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작은 미국의 웨스 앤더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없다.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파노라마 부문에는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비행'이 초청됐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해 '백야'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에 초청됐으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시양, 이재준 등이 베를린을 찾는다.

포럼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초청됐다. '설국열차'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일과 8일, 양일간 특별 상영을 갖는다. 이번 일정을 위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존 허트 등이 베를린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제 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11일간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 상영을 하는 영화 '설국열차'.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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