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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소규모 상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롯데 엔터테인먼트 측이 상영관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롯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은 현재 19개다. 상영관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 처음에는 10개가 안됐지만, 지금은 19개로 늘어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영관은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본 후 결정된다. 롯데시네마의 프로그램 쪽에서 결정할 문제다. 외압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앞으로 상영관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흥행이 되고 관객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영화가 잘 되면 당연히 상영관이 늘어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또 하나의 약속' 측은 롯데시네마에 배정된 상영관이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임을 근거로 외압설을 제기했다. 제작사 측은 "현재(5일 기준) 롯데시네마의 상영관은 17개이며, 롯데시네마의 추가상영 연락이 오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현재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은 CGV가 50개, 메가박스가 27개이며, 롯데 시네마는 19개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6일 개봉됐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포스터. 사진 = OAL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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