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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에서 탈락 후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이두희는 최근 진행된 tvN '택시'에 홍진호, 이상민과 함께 출연해 '더 지니어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홍진호는 '영원한 라이벌' 임요한을 향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부터 임요환에게 늘 아깝게 패하며 '만년 2등' 자리만을 고수했던 홍진호에게 김구라는 "임요환의 장점은 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홍진호는 "장점이…장점을 말하려면 생각을 오래 해봐야 한다"며 농담 섞인 대답으로 임요환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또 이두희는 20억원을 투자 받았던 자신이 창업한 게임회사에서 쫓겨났던 흑역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창업한 회사에서 내가 잘렸다. 어느 날 회사를 들어가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개발자들이랑 같이 살았는데 집의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어서 어느 곳도 갈 수 없어서 노숙했다. 당시 다 포기하는 심정에 한강에서 나쁜 생각도 했었다"며 "내가 직원들을 너무 쥐잡듯이 몰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회사에서 쫓겨날 때와 '지니어스' 탈락과 언제가 더 화났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지니어스' 때가 더 억울했다. 남자들이 소리 내서 잘 안우는데, 그땐 펑펑 울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상민은 "저희가 사이가 안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저만 혼자 힘들다. 요새는 마스크는 안쓰는데 모자는 꼭 쓰고 다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날 녹화에는 홍진호에게 '콩진호'의 별명이 생긴 스토리, 이두희와 조유영의 열애설의 전말, 조유영에게 보내는 이두희의 영상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택시'는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더 지니어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홍진호-이상민-이두희(아래).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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