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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이민우가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민우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앨범 ‘M+TEN’(엠텐)을 발매했다. 벌써 신화로는 16주년, M으로는 10주년이 됐다. 올해로 이민우는 만 34세다.
이에 대해 이민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올해는 아니다. 좋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며 결혼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민우는 “과거 신화의 11집 ‘아이 게이브 유(I Gave You)’라는 웨딩송 가사를 썼는데, 결혼을 안해봤다 보니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난감하더라. 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드니 ‘내 아이는 어떻게 생겼을까?’란 궁금증도 생겼다. 빨리 부모님에게 손자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부모님도 ‘아들이 직업병에 걸려서 장가도 못가고 일만 하는거 아닌가’ 걱정하신다. 나 역시 결혼을 못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정~말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예전엔 흰 피부에 긴 생머리 등 겉모습을 중시했다면 이젠 부모님께 잘하고 선한 사람이 좋다. 물론 예쁘면 더 좋겠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자신이 결혼할 나이를 38세 혹은 40세로 꼽았다. 그는 “짝수 나이에 결혼하고 싶다. 앞으로 마음가는대로 연애도 하고 여러 가지 선택을 하겠지만, 내가 신화 멤버들을 만난 행운처럼 좋은 배우자를 만날 행운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한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운명은 있다고 믿는다”고 털어놨다.
이민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애를 비롯해 자신의 직업인 음악에 대해서도 더욱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민우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춤이다. 물론 음악은 어렵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춤이고, 내 가장 가까운 친구다. 예전엔 신화 내에서 ‘춤추는 아이’로 불리는게 싫을 때도 있었다. 난 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악을 하고 있는데 한정되는 것 같아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춤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이 있었고 내가 좋은 이미지를 얻은 것 또한 춤 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 앨범 ‘M+TEN’을 발표한 이민우는 타이틀곡 ‘Taxi’로 컴백 무대 활동을 이어간다. ‘Taxi’는 프로젝트팀 Split이 작곡하고 이민우가 작사한 디스코와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섹시하고 몽환적인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민우의 보컬 마저 술에 취한 듯 한 분위기로 녹음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가수 이민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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