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역전극’ 신한은행, 스트릭렌 앞세워 삼성생명에 신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59-5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내달리며 15승9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2연패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9승 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4쿼터 역전승이었다. 경기 초반은 삼성생명의 페이스.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신한은행은 샤데를 잇따라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쉐키나 스트릭렌을 비교적 잘 막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삼성생명의 수비를 공략했다. 곽주영과 김규희도 내, 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샤데도 힘을 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스트릭렌이 4쿼터의 주인공이었다. 연이어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며 점수를 만들었다. 스트릭렌은 4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하은주도 제공권에서 팀에 도움을 줬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스트릭렌을 활용해 미스매치로 점수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생명은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맛봤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21점 12리바운드, 곽주영이 13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샤데가 2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스트릭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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