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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수현이 오상진에게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밝혔다.
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5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또다시 검찰청을 찾았다.
앞서 유석(오상진)에게 자신이 한유라(유인영)를 죽였다는 거짓 자백을 했던 도민준은 이재경(신성록)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천송이(전지현)를 죽이려 하자 마음을 바꿨다. 이에 유석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와 믿지 못할 이야기를 하겠다며 녹화가 안 되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청했다.
도민준은 이어 "사건 당일 제가 크루즈에 갔던 건 사실 입니다"라고 고백했고, 박형사(김희원)는 "그럼 같은 시간 건물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건요?"라고 물었다. 이에 도민준은 "그건 제가 공간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박형사는 이를 장난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도민준은 "이런 얘기까지 하는 건 제 정체를 밝히고 솔직해져야 나머지 제 이야기도 믿으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도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제 비밀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민준은 이어 "그날 크루즈에 갔다가 한유라 씨 사건의 범인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종합해 보니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더군요"라며 범인이 이재경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석은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도민준은 이재경과 한유라의 관계가 담긴 USB를 건넸다. 이어 "최소한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고 한유라가 이재경의 약점을 쥐고 결혼을 강요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는 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민준은 이어 "이 자료를 바탕으로 두 분이 수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두 분이 저를 믿어준다면 앞으로 한 달 동안 저도 최대한 돕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유석과 박형사는 도민준의 말을 믿었다.
[오상진에게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밝힌 김수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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