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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영화 '쿨러닝'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잃어버린 썰매'를 되찾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도착했지만 봅슬레이 썰매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이 도착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소치로 환승을 하는 과정에서 예정된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항에서의 처리 미숙으로 화물은 자메이카 대표팀과 함께 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말았다.
올림픽 경기가 펼쳐지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해야 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시기에 귀중한 장비들이 없어져 난감함을 감추지 못한 자메이카 대표팀은 다행히 하루 만에 장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썰매 등 경기 장비들이 소치에 도착했다"고 알리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참가했고 이는 영화로 제작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02년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자메이카 대표팀은 2006년과 2010년에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썰매 등 장비를 되찾은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사진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트위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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