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김연아 팬임을 드러냈지만 컨디션 관리에 소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7일 '고시엔 수호신'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오승환은 데뷔 시즌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오승환이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할 동안 러시아 소치에서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을 항상 응원한다"면서도 "올림픽이 먼저는 아니다. 팀의 개막전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준비를 최우선으로 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고 나 역시도 그렇게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김연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승환은 "팬이다. 굉장히 유명한 선수이고 정말 연기를 잘한다. 평상시 TV에서 중계하고 있으면 본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김연아에 대해 말할 때 무심코 수줍은 웃음도 지었다고 첨언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이 일본 시각으로 20일과 21일 자정부터 펼쳐지기에 이를 생중계로 본다면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 때문에 오승환은 자신과 팀을 위해 김연아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가능한 시간에만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7일 오후 팀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61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와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까지 시험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