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정, 루크 스캇 듀오가 세 번째 실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과 스캇(이하 SK 와이번스)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팀 자체 홍백전(6회 제한경기)에 출전, 최정은 3타수 2안타 1타점, 스캇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들이 속한 홍팀은 김강민(3타수 2안타 2득점)이 분전한 백팀을 7-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진행됐다. 홍팀은 2회초 무사 2루,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 공격을 실시했으며, 백팀은 2회말 무사 2루, 6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캠프 첫 홍백전에서 3, 4번 호흡을 맞춘 최정-스캇은 3타수 2안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쌍포 위력을 과시했다.
5일 두번째 자체 홍백전에서 최정-스캇 듀오는 각각 3타수 무안타, 1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또다시 6타수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특히, 대형 외국인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캇은 3경기 홍백전을 통해 7타수 6안타 5타점 타율 0.857를 기록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스캇의 레벨 스윙은 SK 타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정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홍팀은 제춘모(3이닝 4실점)-전유수(1이닝 무실점)-윤석주(2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고, 백팀은 이상백(3이닝 4실점)과 이한진(3이닝 3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전술과 주루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익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역시 최정과 스캇 타선 라인이 활발했고 김강민의 선두타자 역할도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간의 경쟁이 개인의 기량발전과 연결되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최정(왼쪽)과 루크 스캇.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