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정준영, 바닷가서 정유미에 버럭 "입수는 안돼"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정준영이 정유미에게 버럭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미는 바닷가에서 회를 먹다가 정준영에게 소원권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영은 놀라며 "안 돼. 여기서 하는 소원은 안 돼. 입수는 안 돼"라며 정유미가 소원을 말하기도 전에 질겁했다.

그러자 정유미는 "뭘 빌 줄 알고 그러냐. 노래를 불러달라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정유미에게 만화 '영심이'의 주제곡을 불러줬다.

정준영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닷가 앞에서 소원권을 이야기한다고 하니까 겁에 질렸었다. 바닷가에 들어가서 전복을 따달라는 것 같은 소원을 빌면 어쩌나. 하지만 그녀가 시킨다면 들어갈 준비는 돼 있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남편이 소원권을 갖지 못한 것으로 속이 상할텐데 무리한 요구를 해서 소원권을 쓰면 마음이 편할 것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노래 불러주는 걸로 썼다"고 말했다.

[배우 정유미에 버럭한 가수 정준영.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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