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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이 유산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48회에서는 임신중인 왕호박(이태란)이 친정 엄마 이앙금(김해숙)에게 수모를 당한 뒤 유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앙금은 왕호박이 왕수박(오현경)의 외도 사실을 고민중(조성하)에게 털어놨다고 오해했다. 이에 왕호박을 구박했고 자신의 병수발을 드는 왕호박에게 독설을 했다.
이후 왕호박의 수모는 계속됐다. 왕호박은 학교에서 해고된 뒤 경비 일을 하고 있는 아들 왕봉(장용)의 모습을 본 안계심(나문희)이 이앙금에게 따지자 이를 말리며 눈물을 흘리고 넘어졌다.
안계심은 왕호박이 자신을 잡고 말리자 안계심을 붙잡았고 안계심은 왕호박 손길을 뿌리쳐 왕호박을 넘어지게 했다. 이 때 왕호박은 자신의 배를 부여잡고 괴로워 했다.
이후 왕호박은 집을 나간 왕봉을 잡기 위해 뛰어 나가던 중에도 배를 잡고 아파했다. 또 집밖으로 나가던 중엔 배를 잡고 주저 앉았고 결국 유산하고 말았다.
허세달(오만석)은 유산 후 입원한 왕호박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허세달은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왕호박에게 "그 아기 그냥 아기 아니다. 다 끊어진 우리 둘 다시 이어준 아이였다. 하느님이 내게 준 기회라 생각했다. 당신한테 잘못한 것 만회할 수 있는 기회. 아기 핑계로 당신 떠받들고 살고 싶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허세달은 이앙금을 찾아가 왕호박의 유산 사실을 알리며 따졌다. 이에 가족들은 왕호박에게 찾아가 사과했고 왕호박은 울고 있는 어머니에게 찾아갔다. 왕호박은 유산 했음에도 어머니를 더욱 걱정했고 이앙감은 딸을 안고 오열했다.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사진 = KBS 2TV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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