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O승' 윤형빈, 알고보니 세 고등학교 통합 짱 '역시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윤형빈이 격투기 데뷔전에서 TKO승을 거둔 가운데, 그가 과거 세 고등학교의 '통합 짱'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2014 스페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에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후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의 발언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웃긴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윤형빈이 알고 보니 세 학교를 평정한 일명 '짱'이었다는 것.

서두원은 지난해 3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남자의 기술'에서 남다른 윤형빈의 포스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박은지는 서두원에게 "주변에 가만히 있어도 포스가 풍기는 분들이 있지 않냐"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서두원은 "얼마 전에 결혼한 윤형빈 씨를 알고 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형빈 씨라고 하면 하트 그려진 티셔츠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허리를 이상하게 돌리는 게 생각나겠지만 고등학교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짱으로 졸업했다"며 "한 학교 짱이 아니라 세 고등학교의 통합 짱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후 서두원은 윤형빈의 동창회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소식과 동창회 분위기를 휘어잡았던 윤형빈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서두원은 "자기 입으로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친하다 보니 동창회를 같이 간 적이 있었다. 동창 분들이 그런 말을 했다"며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냐. 윤형빈 씨가 그 자리를 너무나도 확연히 지키고 있더라. 부동의 리더 자리를 10년이 넘게 아직도 지키고 있다.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형빈은 한 격투기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했다는 얘기를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통합짱 소문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세 학교의 통합 짱이었다는 윤형빈과 방송에 출연해 이런 사실을 전한 서두원(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XTM '남자의 기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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