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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희선이 억척녀로 변신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김희선의 색다른 모습이 담긴 2차 티저를 공개했다.
1차 티저 '동석 편'에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해원 편'에서는 악착같이 돈을 받아내는 생계형 대부업자 차해원(김희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역배우 홍화리의 생동감 넘치는 내레이션이 첨가돼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김희선은 티저 영상을 통해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와 선머슴처럼 툭툭 뱉어내는 거친 말투로 색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희선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시작으로 "내 이름은 차해원입니더. 내 장래 희망은 동석이 오빠야하고 결혼하는 깁니더"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어 "딱 멈차라이"라고 소리치면서 레스토랑 문을 활짝 열고 등장한 김희선의 모습 위로 '왕년공주 대부업자'란 화살표 자막이 담겨졌다.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는 갑자기 돌진하는 오토바이를 보고 동석이 해원을 끌어당겨 안고, 동석의 품에서 놀란 얼굴로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는 해원의 모습이 흡입력 있게 펼쳐지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따뜻하고 참 좋은 가족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풀어내기 위해 배우들을 비롯해 연출진과 스태프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담아낼 ‘참 좋은 시절’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방송 예정이다.
['참 좋은 시절' 2차 티저.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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