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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500m 1차 레이스서 34초84를 기록했다. 4년 전 밴쿠버 때보다 0.08초 빠른 기록이다.
모태범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벌어진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34.84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얀 스메이컨스(34초59)과는 0.25초 차이다.
18조 아웃코스서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은 100m 구간을 9.68초로 통과하며 비교적 빠른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가토 조지를 앞서며 전체 40명 중 4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1차 레이스에서 기록했던 34초92보다 0.08초 빠른 기록이다. 당시 모태범은 1차에서 34.92를 기록한데 이어 2차에서 34초9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라이벌들의 기록이 만만치 않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의 얀 스메이컨스는 올림픽 신기록에 불과 0.17초 뒤진 34초5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미첼 멀더(네덜란드)도 34초6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물론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특성상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모태범의 500m 2차 레이스는 밤 11시 50분에 재기된다.
[모태범.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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