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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2회 연속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 또한 그녀의 경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끝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올림픽 신기록인 37초28을 기록, 1, 2차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상화의 경기를 본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국내보다 더 뜨거웠다. 자국 선수가 출전한 일본의 경우 이날 경기를 중계했지만, 정작 주인공인 코다이라 나오 등 보다는 이상화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500m 경기 관련해 일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2ch에서는 이상화의 경기에 대한 글이 빗발쳤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상화가 등장하자 “한국도 나오네”, “유니폼이 필라구나”라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그녀가 빙판을 질주하기 시작하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저건 뭐냐”, “저번에도 금메달 땄었다네”, “저 한 명만 격이 다르다”, “러시아가 잘하는거 아니었어?”, “저게 인간이냐?”, “일본은 명함도 못내밀겠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질주를 마친 이상화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자 네티즌들은 “한국은 피겨만 잘하는게 아니었구나”, “국가가 지원하니 가능한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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