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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외신들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의 이상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쟁했던 외국 선수들도 이상화를 "우사인 볼트 같았다"고 칭송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소치올림픽서 11일 밤(이하 현지시간) 경이적인 이상화가 무려 1년이상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기록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38초도 안되는 최단기록 행진을 벌이며 이상화가 '일상적인 승리(routinely wins)'를 했다고 표현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마르호트 보어는 경기전 "이상화를 이기는 길은 그녀가 얼음위에서 실수하는 걸 바라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합계 74초 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시즌 4번째 우승을 이어갔다. 워싱턴포스트는 음 동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와 네덜란드 보어에게 이상화의 우승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어는 경기후 "내가 이상화 옆에 서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내가 금메달을 딴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피드스케이팅서 이상화의 우승이 단거리육상의 우사인 볼트, 1920년대 장거리 육상 영웅인 파보 누르미, 그리고 美 수영 영웅 마크 스피트와 최근의 마이크 펠프스, 1970년대 스피드 스케이팅 영웅인 에릭 하이든과 비견했다.
13위를 차지한 미국의 브라타니 보우는 "놀랍다. 이상화는 남자 최고선수들의 중간기록 정도다. 1,2년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영국 BBC는 경기직후 은메달리스트인 러시아 파트쿨리나가 "지금 그녀(이상화)는 우사인 볼트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상화(왼쪽)와 우사인 볼트.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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