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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훈남 의사 양재진의 '분노의 행주질'이 포착됐다.
양재진은 최근 KBS 2TV '맘마미아' 촬영을 통해 어머니와 함께 24시간을 보냈다.
이번 녹화에서 양재진은 지인인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에게 그의 어머니 생일 선물을 받았다. 김태훈은 선물을 보내기에 앞서 전화로 "오늘 찾아 뵈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됐다"며 "대신 6.25 때 잃어버린 큰 아들이 선물을 보내드리겠다. 어머니가 어떤 것을 좋아하실지 몰라서 이것 저것 담았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며 향후 벌어질 사태를 예감하지 못한 채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김태훈의 특별 선물은 다름 아닌 야식. 닭발, 족발, 파전 등 다양한 음식 가운데 양재진 모자를 당황하게 한 음식은 홍어 삼합. 홍어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지자 양재진과 어머니는 할 말을 잃었고, 다른 음식은 먹을 새도 없이 젓가락을 내려놓고 서둘러 음식을 비닐봉지에 다시 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퍼져 버린 홍어 향에 양재진 모자는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얼굴이 사색이 된 양재진은 분노의 행주질로 상에 밴 냄새를 떨쳐보려고 했지만 그 강력함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이에 제작진은 "홍어의 향은 카메라 감독이 휴지로 코를 막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하며 초강력 가스를 내뿜은 홍어의 위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난생 처음 홍어 삼합과 조우했다는 양재진의 이야기가 그려질 '맘마미아'는 1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의사 양재진. 사진 = KBS 2TV '맘마미아'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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