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PK 결승골' 리버풀, 풀럼에 극적인 3-2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이 난타전 끝에 풀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열린 풀럼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서 3-2로 이겼다. 4위 리버풀은 16승5무5패(승점 53점)를 기록해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4점)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함께 수아레즈와 스터링이 공격수로 출전했다. 헨더슨, 제라드, 쿠티뉴는 중원을 구성했다. 풀럼은 벤트와 홀트비가 공격수로 나서 리버풀에 맞섰다.

양팀의 맞대결서 리버풀은 전반 8분 수비수 콜로 투레가 자책골을 기록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41분 스터리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터리지는 제라드의 어시스트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풀럼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은 풀럼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8분 한차례 더 실점했다. 풀럼의 리차드슨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풀럼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을 노린 리버풀은 후반 26분 쿠티뉴가 왼발 슈팅으로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리버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전 인저리타임 제라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라드는 스터리지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풀럼 골문을 갈랐고 결국 리버풀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 선덜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은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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