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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민정이 실감 나는 음주 연기를 선보였다.
이민정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남편 차정우(주상욱)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억척스럽게 일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았다.
13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은 극 중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나애라가 예의 없이 구는 옆 테이블 사람들과 시비가 붙게 된 모습. 취객 중 한 명이 나애라를 밀쳐 넘어뜨리게 되면서 격한 다툼으로 번지게 된다.
촬영은 지난 7일 경기 일산에서 이뤄졌다. 나애라가 비를 맞아 온몸이 젖은 채로 설움에 차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 촬영을 위해 이민정은 머리를 물에 적시고 화장을 번지도록 지우고,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등 망가지는 것을 불사했다.
특히 이민정은 취객에게 밀쳐져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에서도 NG 없이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아내 현장을 달궜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바닥이 꽁꽁 얼어있는 상태였지만 개의치 않고 온몸을 내던졌던 이민정은 부상을 염려한 고동선 PD가 바닥에 보호대를 깔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이를 마다하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어떤 장면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이민정의 연기 열정에 촬영장 스태프들도 감동을 받고 있다"며 "나애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불사르고 있는 이민정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월 중 방송 예정이다.
[배우 이민정. 사진 = 판타지오, IOK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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