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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별그대'의 전지현이 김수현의 이별 예고 때문에 촬영을 펑크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에는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에게 이별을 예고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한 달 뒤엔 내가 가야 된다.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이에 천송이는 "그래, 가. 가면 언제 오는 데? 나는 기다리는 거 잘해. 얼마나 기다리면 돼? 10년?"이라고 물었다.
하지만 도민준은 대답이 없었고 천송이는 "안 와?"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도민준은 차마 대답하지 못한 채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자 천송이는 "그래서 그랬냐 이 나쁜놈아. 넌 내가 본 수많은 나쁜 놈중에 갑이구나. 한 달?"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가버렸다.
영화 감독은 천송이가 촬영을 펑크내고 가버린 것을 알고 화를 내며 배우를 교체하려고 했다. 그러자 도민준이 나타나 "천송이는 지난번 영화 촬영 중 입은 부상 때문에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해 배우 교체를 면할 수 있었다.
[배우 전지현(첫 번째)과 김수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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