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Orioles, suk-min yoon have agreement). 피지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된다(pending physical)'고 전했다. 마지막 관문인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숙원인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게 된 윤석민이다.
이에 앞서 윤석민은 자신의 SNS 트위터에 볼티모어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올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음을 암시했고,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도 12일 "윤석민과 볼티모어가 계약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강력한 윤석민 영입 후보로 꼽히던 텍사스가 FA 토미 핸슨과 계약하면서 윤석민의 행선지는 사실상 볼티모어로 굳어진 모양새였다.
볼티모어는 이전보다 까다롭게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타일러 콜빈이 피지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CBS스포츠는 "윤석민이 한국프로야구에서 2011년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며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선발이나 불펜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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