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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이미 마친 듯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MAS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 575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장액이 575만 달러다. 여기에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피지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숙원인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게 된 윤석민이다.
이에 앞서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 트위터에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날(12일) MASN의 로크 쿠바코 기자가 "볼티모어와 윤석민이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한 뒤 계약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윤석민 영입 후보로 꼽히던 텍사스가 FA 토미 핸슨과 계약하면서 윤석민의 행선지는 사실상 볼티모어로 굳어진 모양새였고, 윤석민 본인도 전날(12일) 볼티모어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음을 암시했다.
볼티모어는 이전보다 까다롭게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타일러 콜빈이 피지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윤석민이 꿈을 이룰 날이 멀지 않았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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