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홈팀 러시아를 잡았다.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은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예선 풀리그 4차전서 홈팀 러시아에 8–4로 승리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올림픽 데뷔전서 승리한 뒤 스위스, 스웨덴에 패배했으나 이날 승리로 2승2패가 됐다.
한국은 1엔드서 러시아에 선취점을 내줬다. 2엔드서 한국은 마지막 투구서 절묘하게 버튼 부근에 스톤을 놓으면서 2점을 한꺼번에 따냈다. 그러나 러시아도 3엔드서 1점을 만회하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4엔드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절묘하게 버튼 가깝게 스톤을 붙이면서 2점을 따낸 것. 그러자 러시아도 5엔드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했다. 한국은 7엔드서 무려 3점을 추가했다. 러시아가 마지막 스톤을 버튼에 가깝게 붙이면서 한국의 스톤을 밖으로 밀어냈으나 한국은 마지막 스톤서 다시 러시아의 스톤을 테이크 아웃 하면서 버튼에 3개의 스톤을 붙이면서 달아났다.
한국은 8엔드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선공이었으나 러시아가 하우스 안에 넣은 스톤들을 절묘하게 테이크 아웃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후공에서 한국이 버튼에 붙인 스톤을 쳐내면서 1점을 또 다시 만회했다.
한국은 9엔드서 러시아의 스톤을 밀어내며 1점을 추가했다. 4점 차. 러시아는 최종 10엔드서 대량 득점을 노렸다. 의도적으로 하우스 밖으로 스톤을 밀어낸 것. 한국 역시 가드 스톤을 배치해 러시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았다. 한국은 스톤 2개를 남겨놓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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