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고창석, "박성웅,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더라" 폭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창석이 독보적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 박성웅의 실제 성격에 대해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제작 영화사 수박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김광식 감독과 배우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이 참석했다.

이날 고창석은 "박성웅 씨를 영화 찍는 내내 옆에서 봤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고창석이 대신 실제 성격을 이야기 해 줄 정도로 영화 속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

이어 "이 영화가 잘 되고 꼭 박성웅 씨가 감독님의 다음 작품인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 역시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며 "또 악역이 들어온다면 내가 희생해서 악하고 독하게 하겠다. 그래야 주인공들이 사니까"라며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추격극이다.

김강우가 열혈 매니저 우곤, 정진영이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 고창석이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 박성웅이 깔끔하고 완벽한 해결사 차성주, 박원상이 거대 기업이 행동파 실세 오본석, 안성기가 찌라시 피해자인 정치인 남정인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개봉.

[배우 고창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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