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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금메달 획득 후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14일 오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과 훈련 과정 등을 털어놨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와 2차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 묻자 이상화는 "사이클 타기에 바빴다. 훈련을 해야 다리가 풀리기 때문"이라며 "벤쿠버 올림픽보다 힘들었다. 2차에서 200m가 남았는데 서두르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금메달을 따고 나니 조금 허무하다. 이 시합을 위해서 4년을 준비해왔는데 막상 금메달을 따고 나니 그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게 끝나면 끝이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시상식에 대해서는 "눈물이 나왔다. 토리노 때는 아쉬움의 눈물이었고, 벤쿠버와 소치에서는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상화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김관규 전 감독이 호랑이처럼 무서운 분으로 유명한데, 실제는 어떠냐"고 묻자 "감독님은 훈련할 때만 무섭고, 운동 안 할 때는 강아지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안겼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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