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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국내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라이언 사도스키(32)가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한 윤석민(28)에 대한 평가를 내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15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윤석민에 대한 사도스키의 평가를 게재했다.
모로시는 "한국에서 뛴 경력이 있는 사도스키는 윤석민이 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로 1이닝용 구원투수로 봤다"라고 전했다.
사도스키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롯데에서 뛰었다. 2010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 2011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한 사도스키는 2012년에는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남긴 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사도스키는 수준급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등 한국 팬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는 선수다.
사도스키는 윤석민이 정규시즌 MVP를 탔던 2011년에도 국내 무대에 있었던 선수다. 당시 윤석민은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MVP를 거머쥐었다. 그럼에도 사도스키는 윤석민이 볼티모어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으로 1이닝용 구원투수를 꼽았다.
아직 윤석민의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5일 윤석민과 짧은 만남을 가졌으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민의 보직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모로시는 "사도스키는 현재 FA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사도스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도스키(왼쪽)와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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