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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현수(빅토르 안)의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획득에 무트르 러시아 체육장관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현수는 15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25초325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1500m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000m서 금메달까지 차지해 러시아 귀화 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소치올림픽 개최국 러시아에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러시아 체육장관 무트르는 러시아 가제타를 통해 안현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무트르 장관은 "훌륭한 승리에 축하를 보낸다. 대단한 일을 했다"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안현수의 활약을 거듭 칭찬했다.
소치올림픽 개최국 러시아는 안현수가 주축이된 쇼트트랙 1000m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게 됐다. 무트르 장관은 "우리는 이번 올림픽서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 중에 3개는 금메달"이라며 "밴쿠버 올림픽서 우리는 3개의 금메달과 함께 총 15개의 매달을 차지했다. 아직 소치올림픽에선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며 밴쿠버올림픽에서의 성적을 넘어설 것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안현수는 동계올림픽서 러시아 역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오는 18일 시작되는 500m 경기에도 출전한다.
[러시아에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긴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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