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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현수(빅토르 안)가 러시아에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겼다.
안현수는 15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25초325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금메달을 차지한 후 통곡을 했던 것과는 달리 시상식이 열린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이벤트 광장에는 여유있는 웃음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안현수는 시상식 단상에 오른 후 여자친구 우나리씨를 향하는 듯 한 반지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현수는 반지에 입을 맞춘 후 윙크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안현수는 러시아 국가가 흘러나오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부지게 국가를 부르며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쇼트트랙 1500m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5일 열린 1000m에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남자 선수로는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올림픽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안현수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500m 경기에 출전한다. 또한 21일에는 러시아가 결승전에 올라있는 5000m 계주에 나서는 등 소치올림픽서 다관왕을 노린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시상식에 참석한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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