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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이 김정현에게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0회에서 타나실리(백진희)는 기승냥(하지원)의 계략에 냉궁(황후 또는 후궁들이 유폐되어 머무는 곳)으로 쫓겨났다.
이에 당기세(김정현)은 기승냥에게 "독이 든 대추가 황후전에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정하죠. 재인 마마의 승리입니다. 졌습니다. 우리가"라고 비아냥 거렸다.
당기세는 이어 "박재인(한혜린)이 왜 죽었는지 아느냐. 주제도 모르고 감히 황제(지창욱)의 씨를 품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무참히 죽인 것이다"라며 "공녀로 끌려온 주제에 감히 황후마마와 맞서다니. 복수? 네년 따위가 감히 우릴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으냐"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기승냥은 "착각하지 마라. 난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까. 겨우 냉궁으로 쫓아낸 걸로 복수라고 하다니. 내가 내 동료들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한 것처럼 너도 네 아비(전국환)와 네 누이의 시체를 끌어안고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게 내 마지막 복수다"라며 살기 어린 눈을 번뜩였다.
[김정현에게 선전포고를 한 기승냥.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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