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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일어난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외대) 총장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17일 부산외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드린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쾌차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총장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앞서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2층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까지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3명이 다쳤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선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문 반대편 무대가 설치돼 있던 곳부터 붕괴가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의 사과문. 사진 = 부산외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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