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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7일 지병으로 별세한 원로배우 황정순은 평생을 배우로 살아간 한국 영화계의 어머니였다.
황정순은 지난 1940년 15세의 어린 나이라 동양극장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1941년 영화 '그대와 나'를 통해 스크린에 진출했다.
이후 황정순은 영화 '과부', '장마' 등의 대표작을 비롯해 200여 편의 영화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황정순은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로, 제1회 청룡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등장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소감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온 황정순은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17일 사망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배우 故 황정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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