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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지수가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일어난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8일 김지수 소속사 쇼파르뮤직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지수가 부산외대 오리엔테이션에 초대가수로 초청을 받아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공연을 했다. 이후 오후 10시쯤 사고 사실을 접했고, 깜짝 놀라 전화를 해 보니 숙소에 있더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공연 이후 숙소에 무사히 귀가, 사고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늦게서야 사고 사실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김지수가 공연할 당시에는 사고 현장은 붕괴의 징후가 전혀 없었다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김지수는 즐겁게 공연을 하고 돌아왔는데 후에 이렇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정말 놀라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도 얼른 쾌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2층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까지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3명이 다쳤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선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문 반대편 무대가 설치돼 있던 곳부터 붕괴가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우나리조트의 계열사인 코오롱과 부산외대 총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가수 김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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