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주말극 선택한 이유 "어머니 밤 11시까지 못기다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희선이 주말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KBS 2TV ‘참 좋은 시절’ 제작발표회에서 대부업체 여직원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 사투리 연기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 느낌을 털어놨다.

이날 김희선은 "대부업체 직원 연기를 위해 광고 속 '단박대출', '여성 우대', '초과 대출'등 어려운 단어를 익히려고 노력했다. 전문적인 단어들이 내 입에 익을 수 있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으니까 우리 어머니가 밤 11시께 미니시리즈를 못기다리고 잠드신다. 물론 '참 좋은 시절' 작가, 제작진, 배우들 모두 좋지만 엄마가 편하게 끝까지 보실 수 있는 작품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막장 드라마' 얘기가 많은데, 난 따뜻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이제 '참 좋은 시절'같은 좋은 작품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잠시 잊고 있었던 가족의 가치와 인간적인 사랑을 뒤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참신하고 색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서진.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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