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19점’ KGC, 연장접전 끝 3연패 탈출…KT 3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1-77로 승리했다. KGC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17승30패가 됐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24승23패로 5위가 됐다.

KGC가 연장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김태술이 연장전 4점 포함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숀 에반스도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도 12점, 최현민이 11점, 웬델 맥키네스도 10점을 기록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24점 14리바운드,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는 경기 초반 이현민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이 폭발했다. KT도 아이라 클라크를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송영진과 오용준의 외곽포도 나왔다. KGC는 2쿼터 들어 달아났다. KT를 단 7점으로 묶은 뒤 숀 에반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달아난 것. 김태술, 오세근도 지원사격을 했다.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추격전을 개시했다. 클라크의 골밑 공격과 오용준, 김현수, 조성민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제공권에서 KGC와 대등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KT는 4쿼터에도 KGC를 몰아쳤다. 조성민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퍼부었다. 클라크의 골밑 공격도 돋보였다.

KT는 4쿼터 막판 송영진과 클라크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GC는 4쿼터 종료 직전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몰았다. 그러자 KGC가 연장전서 흐름을 장악했다. 김태술과 전성현의 3점포와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승리를 낚아챘다. KT는 랜스 골번이 연장전서만 6점을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패배를 맛봤다.

[김태술.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